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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숲길 바비큐 카페 빈손으로 가서 즐기는 반나절 글램핑

by 감성돔 2024. 11. 15.

숲길

하남 스타필드에서 10여분 거리. 산길을 따라 들어가면 나오는 바비큐 카페, 하남 숲길.
 
하남 숲길은 숙박 없이도 바비큐와 불멍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바비큐 준비도 가게에서... 몸만 가면 된다.

계곡을 끼고 있어서 캠핑 느낌이 제대로 난다. 

 

멀지 않은 곳에서 반나절 한적하게 쉬다 오기 좋은 곳. 수도권에도 좋은 곳이 많은 것 같다.
 

예약

하남 숲길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특히 주말에는 예약 필수. 바비큐코스나 불멍 코스 중에 선택 가능하다.
 
바베큐를 예약 시 텐트에 4시간까지 머무를 수 있고, 불멍은 1시간 50분 간 체류 가능하다.

텐트는 성인 8명 기준의 공간으로 테이블이 널찍하고 의자도 편하고 개수가 넉넉하다. 
 
텐트마다 내부 집기와 구성이 조금씩 다른데, 조금 이른 듯 도착하면 원하는 텐트를 고를 수 있어서 좋다.
 

숲길 야외 바베큐 세트 (4시간)

바비큐 세트는 한돈세트 2인 기준 7만 5천 원. 소고기 세트나 양갈비 세트도 판매하고 있으며 고기 추가도 가능하다.

 
한돈 세트 에는 오겹살, 목살, 소시지, 새우 두 마리, 야채, 가래떡, 된장찌개 그리고 기본 상차림이 포함된다.

기본 상차림도 깔끔하다. 김치에 장아찌까지 나온다. 쌈장 소금 집게 가위 이런 거 챙겨갈 필요가 없으니 세상 편하다. 아이디어가 참 좋은 것 같다.
 
식재료 퀄리티도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다. 된장찌개도 집밥 스타일로 맛있었고, 반찬들도 정갈했음.
 
바비큐 메뉴 외에 라면이나 마른안주류도 판매하고 있고, 카페를 경함 곳이라 다양한 음료도 있어서 먹거리는 걱정 없음.
 

불멍 (1시간 50분)

바비큐 주문 시 불멍 추가도 가능하다. 
 
불멍세트 구성: 장작 10kg + 오로라 가루 30g + 목장갑 + 착화제
 
불멍은 1시간 50분 동안 진행되며 바비큐 없이 불멍만 단독 예약도 가능하다. 
 
장작 태우며 불 앞에 앉아 세월 낚는 재미가 쏠쏠하다. 
 
불멍세트에는 오로라 가루라는 게 포함되는데, 불속에 넣으면 반짝반짝 빛이 나는 모습이 참 예쁘더라.
 

총평

캠핑을 가면 더 즐겁겠지만, 짐도 챙겨야 하고 운전도 오래 해야 하고, 숙박을 하게 되면 날씨의 변수까지...

 
집에서 30분 정도의 거리.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수도권 내에서 준비 없이도 세미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 
 
혼잡한 도시를 떠나 리프레쉬를 원하지만, 시간을 많이 내기 어려운 상황인 분들에게 하남 숲길을 추천해 본다.



하남 숲길

 

하남시 하남대로 302번 길 125

월, 목, 금: 12:00-21:00 / 토, 일: 11:00-21:00

매주, 화요일 수요일 정기휴무

전화: 0507-1326-3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