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현대백화점 꾸온
스프링롤과 베트남 요리를 판매하는 테이크아웃 전문 식당
01. 위치
판교 현대백화점 꾸온 매장은 식품관(슈퍼마켓) 입구 맞은편 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 자리는 팝업 스토어용 자리인데, 여기서 테스트해 보고 판매가 잘 되면 정식 매장을 오픈하는 듯하다.
02. 메뉴
꾸온의 대표 메뉴는 스프링롤. 스프링롤 외에도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나 비빔국수인 분보남보 등도 판매하고 있는데, 매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스프링롤이다.
03. 가격
스프링롤 가격대는 개당 3천5백 원. 야채의 양이 두 배인 점보 스프링롤은 4천2백 원이다. 반미는 7천3백 원. 분보남보는 9천9백 원에 판매 중이다.
04. 후기
스프링롤 3종을 포장해서 맛보았다. 그 종류는 크랩, 연어새우 스리라차, 아보카도. 개당 가격이 3,500이라 총 11,500원이 들었다.
스프링롤은 개별 비닐 포장이 되어 있고, 주문 시 플라스틱 일회용기에 담아 주신다. 소스를 두 가지 선택하라고 하셨는데, 무료인지 따로 비용은 받지 않으셨다.
4-1. 아보카도 스프링롤
담백한 맛일 것 같은 아보카도 스프링롤을 먼저 맛보았다. 채소 full 한 제대로 된 비건 메뉴
예상대로 매우 담백하고 삼삼한 맛. 가만히 맛을 음미해 보면 아보카도 특유의 부드러움과 크리미함이 느껴진다. 자극적이거나 강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맛이 조금 심심해서 동봉된 땅콩 소스에 찍어 먹으니 제법 괜찮다. 소스가 필요한 메뉴인 듯
4-2. 크랩
두 번째로 크랩 스프링롤을 먹어 보았다. 아보카도 와는 달리 크래미의 짭짤한 맛이 더해져 제법 간간했다. 소스 없이 먹기에도 간이 충분한 느낌
크랩은 호불호가 없을 대중적인 맛인 것 같다. 깔끔하면서도 적당히 감칠맛이 있어서 괜찮았음
4-3. 연어 새우 스리라차
마지막으로 맛본 메뉴는 연어 새우 스리라차. 훈제 연어와 칵테일 새우가 들어있고 스리라차 소스가 더해진 메뉴.
연어와 새우의 짭짤함과 스리라차 소스의 매콤함이 연달아 입속을 강타했던 메뉴로 세 가지 스프링롤 중 가장 강한 맛을 지닌 메뉴였다.
개인적으로는 연어+새우+스리라차 소스의 합이 아주 좋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 셋이 따로 노는 느낌이...
4-4. 소스
소스는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땅콩 소스 다른 하나는 스윗 칠리소스.
땅콩 소스는 그동안 먹어본 땅콩 소스와 달리 크리미 하기보다 걸쭉한 느낌.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 나서 좋았다.
칠리소스는 익숙한 달달한 맛
05. 총평
야채가 많이 들어 있는 스프링롤은 다이어트 식으로도 좋고 가볍게 먹기 좋은 메뉴.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에는 자극적이거나 헤비 한 메뉴들이 많은 편인데 모처럼 심심하고 가벼운 메뉴를 만날 수 있어서 반갑다.
스프링롤 중에서는 크랩 스프링롤이 제일 괜찮았던 것 같다. 개당 가격이 3.5천 원인데, 두 개에서 세 개 정도 먹으면 한 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참고로 마감 세일 시간에는 5개 한팩에 1만 5천 원에 할인 판매 하기 때문에, 스프링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런 기회를 이용하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