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트버거 판교점
판교 테크원 빌딩 1층에 위치한 맛집 폴트 버거 판교점. 폴트 버거 매장이 전국에 7개 정도 있는 것 같은데, 판교 테크원에도 매장이 있다.
판교 테크원 빌딩에는 전국구 맛집들이나 핫플이 꽤 많다. 판교역 맛집의 성지로 입지를 굳혀 가고 있는 모양새다.
폴트 버거
CEO가 테니스 마니아 일까? 테니스 용어를 상호 명으로 한다는 게 매우 기발하다. (근데, 또 그림은 테니스 라켓 대신 뒤지개를 잡은 모양. 신선하고 재밌다.)
화이트, 블루, 레드를 메인으로 하는 컬러가 깔끔하면서도 눈길을 잡아 끈다. 테크원 폴트 버거 매장에 방문했을 때도 블루 & 레드 톤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고 미국적인 느낌이 물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메뉴
가장 인기가 좋은 메뉴는, 역시 폴트 버거. 그리고 그다음이 텍사스 바베큐 버거다.
인기 메뉴 두 가지를 모두 주문. 매장에 가서 먹으면 더 맛있겠지만, 추위를 핑계로 이번에는 배달을 시켜보았다.
폴트 버거
폴트 버거의 시그니처. 상호명과 이름이 같은 메뉴.
부드러운 브리오슈 번에 소고기 패티와 아메리칸 치즈, 구운 쪽파, 적양파, 카이피라, 할라피뇨 피클이 들어가고 홀트 소스가 추가되는 메뉴다. 가격은 10,800원.
육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패티와 부드러운 패티가 만족스럽다. 쪽파의 풍미는 강하지 않지만 간간히 존재감을 드러낸다.
폴트 소스의 맛이 강한 편인데, 양도 넉넉하게 들어가서 소스의 맛이 압도하는 느낌이 있다. 스리라차 소스와 비슷한 느낌?
소스의 맛이 강하지만, 살짝 매콤한 듯한 소스가 느끼함을 느끼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기도 하다. 소스 양을 조금 줄이면 더 맛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텍사스 바베큐 버거
브리오슈 번에 소고기 패티, 아메리칸 치즈, 할라피뇨, 볶은 양파, 베이컨, 바베큐 소스, 로메인, 마요소스가 들어가는 메뉴. 가격은 10,800원.
폴트버거와 텍사스 버거의 가장 큰 차이는 훈연의 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텍사스 버거는 패티에서도 스모크향이 나고 베이컨까지 더해져서 폴트 버거와 풍미에서 큰 차이가 난다.
소고기 패티에 베이컨까지 더해져서 조금 헤비 한 느낌이 있는데, 폴트 버거와는 달리 소스도 부드러워서 내 입에는 조금 부담스러웠다. 둘 중에 고르라면 폴트 버거에 한표!
총평
프랜차이즈 버거보다 조금 더 신선하고 고급스러운 버거를 먹고 싶을 때 선택하면 좋을 폴트 버거. 만원을 투자할만한 가치는 있는지는 살짝 의문.
개인적으로 같은 예산이라면 파이브 가이즈 리틀 치즈 버거에 한표를 던지고 싶다. 패티의 퀄리티나 재료의 실함이 파이브 쪽이 우세한 느낌.
AK 분당 쉐이크쉑, 판교 현대 파이브 가이즈, 판교 테크원 폴트 버거까지... 최근 몇 년 사이 나름 핫한 수제 버거 맛집들이 많아져서 즐겁다.
폴트버거 판교점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31 1층
매일 11:00-21:00
031-601-7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