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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수지구 고기리 막국수 좋은 재료로 만든 정갈하고 담백한 한끼

by 감성돔 2024. 11. 9.

대한민국 최초의 들기름 막국수

만화가 허영만이 애정하는 맛집. 대한민국 최초로 들기름 막국수란 메뉴를 만든 곳. 고기리 구석에 있지만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손님이 많은 식당 

 

위치

맛집이 많은 고기리 먹자타운에서 다소 외진 곳에 위치한 고기리 막국수. 찾아가다 보면 길을 잘못 드는 경우도 왕왕 생기곤 한다. 

 

주차

주차 전쟁이 심한 곳인데, 평일 오픈(11시)을 20분 정도 앞둔 시점에 도착했더니 메인 주차장에 자리가 남아 있었다. 

 

가게와 조금 떨어진 곳에 제2, 제3주차장도 있는데, 평일 피크 타임이나 주말에는 어디든 차를 대기가 쉽지 않다. 

 

웨이팅

고기기 막국수를 무척 애정하지만 워낙 웨이팅이 많아 자주 찾진 못한다.

 

평일에도 오픈전에 도착하지 못하면 바로 앉기 어렵고 애매한 시간대에 걸리면 1시간 웨이팅은 기본이다. 주말에는 오픈 시간보다 1시간 앞서 도착해야 첫 타임 입장 가능

 

내부

한옥 형태의 식당.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되어 있다. 내부는 리모델링되어 정갈하고 깔끔하다. 먼지하나 보이지 않고 청결해 방문할 때마다 기분 좋아진다.

 

메뉴

오늘의 고기리 막국수를 만든 건 역시 들기름 막국수. 1만 원이라는 가격이 높은가 싶기도 한데, 먹어보면 전혀 비싸게 느껴지지 않는다.

 

막국수로 유명한 집이지만, 수육이 또 특별하다. 웬만한 수육 맛집보다 뛰어난 수육을 맛볼 수 있는 곳. 수육 주문 필수!

 

메뉴에는 없지만 잔술과 막걸리도 판매한다. 역시 메뉴에 없지만 수육 메뉴 1인분도 주문이 가능하다.

 

들기름 막국수

 

배합이 좋고 간도 적절한 면발. 제대로 짜낸 들기름. 그리고 김과 깨. 아주 심플한 조합이지만 이 조합이 내는 시너지가 탁월하다.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먹을수록 당긴다. 돌아서면 또 생각난다.

 

수육

 

수육은 또다른 별미. 놀라울 정도로 부드럽고 또 담백하다. 식은 뒤에 먹어도 느끼함이 없다. 함께 서빙되는 새우젓과 조합해서 먹다가 물릴 때쯤 고추, 마늘에 쌈장을 조합해 먹으면 금세 동이 난다.

 

추가 막국수

 

막국수를 1인당 하나씩 주문하는 경우에 한해 추가 막국수가 주문 가능하다. 추가 막국수는 물과 비빔 중에 고를 수 있는데 들기름 막국수를 먹은 뒤엔 늘 비빔을 고르게 된다. 

 

비빔국수를 먹으며 드는 생각은,

'이 집은 역시 들기름 막국수가 최고다'

 

총평

유명하다는 맛집에 갔다가 이름값을 못해 실망하는 경우가 꽤 많아서 굳이 애써 가보려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어쩌다 고기리 막국수에서 들기름 막국수와 수육을 먹어보고 알게 되었다. 괜한 명성이 아니었음을...

 

긴 대기에 대한 부담만 없다면 자주 가고 싶은 곳이다. 유행이 달라지고 시간이 가도 좋은 재료로 만든 정갈하고 담백한 한 끼의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들은 많은 것 같다.


 


고기리 막국수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157

월, 수, 목, 금: 10:40 - 21:00

토, 일: 11:00 - 20:00

화요일 정기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