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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사송동 카페 호텔더일마 아쉬운 브런치(만) 영업 종료

by 감성돔 2024. 11. 18.

호텔더일마

판교에서 성남 서울 공항으로 향하는 길목에 독특한 카페가 하나 있다.

 

이름은 호텔 더 일마. 카페 이름인데 왜 호텔이 들어갔을까? 알고 보니, 호텔을 컨셉으로 한 카페다.

 

위치

판교와 성남의 경계 즈음, 약간 시골스러운 외진 곳에 위치한 호텔 더 일마. 찾아가는 길에 길을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바로 옆에는 어린이 스포츠 클럽인 킹 주니어가 있다. 찾아가는 길에 등장하는 대형 크레인들을 보고 놀라지 말길... 

 

주차

마치 미국 휴양지에 있을 법한 외관을 가진 카페. 단층 건물에 넓은 주차장을 갖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방이 아니면 쉽지 않을 구조다. 

 

넓고 넉넉한 주차장 덕분에 주차 걱정은 없다. 주차 정산 시스템이나 시간제한도 없어서 마음이 더욱 편하다. 

 

내부

휴양지 호텔을 컨셉으로 한 카페. 이곳의 인테리어는 자연과 휴식의 무드가 가득하다. 

 

로비라고 할 수 있는 메인 홀 내부에는 큰 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데, 나무가 주는 느낌이 평화로우면서도 싱그럽다.

 

메인 로비를 중심으로 왼쪽은 카페 공간 오른쪽은 쇼룸 공간으로 구별된다. 쇼룸에서는 주로 패션 관련 아이템들을 판매한다. 

 

예약

카페 공간을 이용하려면 예약이 필수다. 이런 시스템 역시 호텔과 같다.

 

예약 시에는 예약금을 결제해야 하는데, 예약금은 추후 환불된다.

 

메뉴

오늘의 수프와 빵

 

휴일 아침 나른 한 몸으로 느긋하게 즐기기 좋은 메뉴. 쌀쌀한 계절에 주문하면 더 만족스럽다.

 

크리미 하면서도 진한 수프를 빵에 적셔 먹으니 기분이 제대로 난다. 1만 원이라는 가격도 합리적이다. 

토마토 라구 크레페

 

호텔더일마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크레페.

 

더일마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크레페를 판매하는데, 토마토 라구 크레페가 특히 인기가 좋다.

 

토마토 라구 크레페는 얇디 얇은 크레페에 라구 소스와 토마토 그리고 계란과 치즈가 올라가는 메뉴다.

라구 소스의 양이 많아 보여서 부담스럽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라구 소스는 적당히 진하고 풍미가 있었다. 

 

크레페가 아주 얇고 바삭해 보기보다 라이트 한 메뉴. 대식가에게는 양이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지만 식단 관리 중인 사람들에게는 환영받을 수 있는 메뉴.

 

브런치 영업 종료

맛있는 크레페를 이제 더 이상 맛볼 수 없다. 호텔더일마의 브런치 영업은 11월 17일 부로 종료되었다.

 

호텔더일마는 판교 지역에서 브런치 카페로도 꽤 유명한 편인데,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든다.

 

브런치 메뉴 종료 전후로 얼마간의 내부 정비의 시간을 갖고 이후에는 커피와 베이커리 메뉴 위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총평

판교에서 차로 10분 정도를 달리면 만날 수 있는 호텔.

 

가까운 거리에서 도심을 벗어난 해방감과 이국적인 풍경이 주는 낭만을 느낄 수 있어 즐겁다.

 

실제 여행처럼 예약과 체크인 과정을 거치고 나면, 괜찮은 메뉴와 인테리어 그리고 풍경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곳.

 

브런치 메뉴는 사라지지만 낭만은 계속될 거라 믿는다.

 

새로운 디저트 메뉴들이 나와서 또 나를 즐겁게 만들지 않을까?

 

자연의 풍경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



호텔더일마

 

성남시 수정구 사송로 77번길 35

월-일: 10:00 - 09:00

0507-1377-5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