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한식당 그릴 H는 서현역 AK 플라자 분당점 9층 식당에 위치하고 있다.
혼밥 좌석
외부에서도 잘 보이는 이 좌석은 혼밥 전용 좌석이다. 한식당에 혼밥 전용 좌석이라니 신선하다.
안쪽으로 들어오면 이런 모양이다. 마치 카페의 창가 좌석처럼 생겼다. (전원 코드만 없네...)
좌석마다 테이블 세팅이 되어 있고, 수저통과 냅킨까지 놓여 있다. 혼밥을 즐기기에 최적화. 굿!
메인메뉴
제육볶음과 된장찌개 정식
서현역 그릴 H에는 불고기나 전골 같은 요리 메뉴도 있고, 비빔밥, 탕, 찌개류의 다양한 한식 단품 요리들도 있는데, 단품 요리들은 고기류가 더해진 정식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내가 선택한 메뉴는 제육볶음과 된장찌개 정식. 가격은 17,000원.
제육볶음은 깻잎과 부추가 곁들여져 서빙되었는데, 양념이 꽤 진하고 달달했다. 간이 센 편이라 밥과 함께 먹기 좋은 메뉴
된장찌개는 집밥 스타일로 끓인 토속적인 맛. 찌개는 맑은 편이고 맛이 세지 않아서 간이 센 제육볶음과 함께 먹기에 합이 좋았다.
밥은 전기 밥솥에서 조리한 듯한 맛이었고, 흑미가 섞여 있어서 눈으로 보기에 왠지 더 건강한 느낌...
기본찬
김치가 참 맛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새큼 달큼한 서울식 김치. 한식집에 갔을 때 김치가 맛있으면 맛은 어느 정도 보장된 것이다.
얼갈이배추 무침은 담백하고 깔끔했고, 간도 세지 않아서 만족스러웠다. 물기를 제대로 잘 짜셨던데, 정성이 느껴졌음...
비빔젓갈. 오징어 젓인 것 같았는데, 짜지 않고 단맛이 강했다. 밥에 비벼 먹으면 맛있었을 것 같은데 제육 볶음이 간간해서 밥을 소진해버림.
삶은 양배추 & 쌈장. 된장에 가까운 맛이 나는 쌈장은 단맛이 세지 않고 시골된장 느낌이라 좋았다. 기본 반찬들이 하나 같이 깔끔하고 맛있었던 것 같다.
총평
그릴 H는 제대로 된 한식을 만드는 한식당이라 생각된다. 양념으로 범벅하는 식의 한식이 아닌 조리과정에 정성을 들이고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린 느낌...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간이 세지 않아서 좋고 엄마가 만들어준 것 같은 집밥 한식 밥상을 같은 느낌이라 더 좋다.
AK분당 식당가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특히 그릴 H는 손님들의 연령대가 높은 편이고 피크 타임에는 꽤 붐빈다. 그래도 혼밥 전용 좌석이 있어서 붐비는 시간에 방문해도 1인 식사가 크게 어렵지는 않은 편이다.
그릴에이치 코리안 레스토랑
주소: 분당구 황새울로 360번 길 42 7층
영업시간: 월-금 10:30~20:00 / 토, 일 ~20:30
연락처: 031-709-0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