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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판교 베이커리카페 수하담 맛있는 커피 다양한 빵 그리고 브런치

by 감성돔 2024. 12. 17.

수하담

서판교 낙원 중학교 옆에 위치한 카페 수하담, 조용한 주택 단지에 자리한 3층 짜리 대형 베이커리 카페. 번화가도 아닌 이곳에 사람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는다. 
 
산미가 있는 커피, 갓 구운 빵 그리고 브런치. 이곳의 메뉴들은 하나 같이 기본 이상을 한다.
 
사람이 많아 조용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왠지 혼자만의 카페 타임을 즐기기에 적절한 분위기를 가진 카페다.
 

베이커리

수하담에 들어서면 향긋한 빵냄새가 후각을 자극한다. 입구부터 계산대 앞쪽까지 넓은 공간을 차지한 매대에는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들이 가득하다.
 
수하담의 베이커리 메뉴들은 종류가 다양하고 맛도 훌륭하지만 가격대는 높은 편이라 마음껏 집어 들 수는 없다. (그래도 인기 메뉴는 빠르게 품절)
 
주식으로 먹을 식빵을 사러 오는 손님부터, 커피에 곁들일 쿠키를 고르는 손님까지, 베이커리 매대는 북적거리기 일쑤다.
 

커피

수하담은 커피에 진심인 편이다. 
 
핸드 드립 커피로도 유명하지만, 그냥 커피를 시켜도 퀄리티가 괜찮은 편이다.
 
가격대는 높지만 본전 생각이 나지는 않는다. 커피는 산미가 있는 편이다. 
 

밀크티

커피 외에 메뉴들이 꽤 다양한 곳. 다른 카페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이색 음료들이 많아서 선택의 즐거움이 있다.
 
밀크티를 좋아하는 편이라 수하담의 밀크티도 맛보았는데, 은은한 듯 홍차의 향과 풍미가 제대로 느껴져서 만족스러웠다.
 
우유 거품은 크리미 하면서도 라이트하고 섬세해서 만족도를 더 높이는 중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집은 뭘 해도 중간 이상을 하는 것 같다.
 

새우 과카몰리 오픈 샌드위치

브런치 카페로도 인기가 좋은 수하담. 브런치 메뉴 중에서도 단연 인기가 좋은 건 과카몰리 오픈 샌드위치다. 
 
사워 도우에 크리미 한 과카몰리와 탱글 한 새우의 조화가 일품. 매콤함까지 살짝 더해  먹을수록 자꾸만 당긴다.
 
신선함과 부드러움에 감칠맛까지 더해진 메뉴. 가격은 1만 7천 원
 

수하담 플레이트

빵, 베이컨, 오믈렛, 샐러드가 함께 나오는 풍성한 브런치 플레이트는 1만 8천5백 원.
 
어디에서든 흔하게 볼 수 있는 구성이지만, 조금 더 가볍고 신선함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총평

'나무 아래에서 이야기를 나누다'라는 뜻을 가진 수하담. 얼마나 고민을 했기에 이렇게 예쁜 이름을 지을 수 있었을까 싶다.
 
거리가 있음에도, 가격이 만만치 않음에도, 한 번씩 생각나서 찾게 되는 매력을 가진 곳. 미묘한 한 끗 차이와 섬세함 때문에 발길이 계속 향하게 되는 것 같다.
 
아침 9시에 이른 듯 오픈해 저녁 7시면 문을 닫는데, 이른 아침부터 자리가 차고 저녁 시간이 되기도 전에 빵이 동난다. 
 
참, 주차는 쉽지 않다. 가게 앞 전용 주차장은 세대 정도밖에 세울 수 없는데 금방 자리가 차버린다. 어쩔 수 없이 주변에 세우지만, 허용된 구역이 아니라 늘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수하담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190-8
매일 09:00 - 19:00 (월, 화는 브런치 미운영)
031-8016-6170